러시아 연방 조사 위원회는 오늘 새벽 모스크바 남부 예레츠카 거리의 경찰서 근처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 사건에 대한 형사 조사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했다. 조사 위원회는 “조사관들과 법의학 전문가들이 사건 발생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발 사건은 러시아 군 총참모부 전투 훈련 부서장인 파닐 사르바로프 중장이 야세네바야 거리에서 암살된 지 이틀 후에 발생했다. 사르바로프 중장의 차량 아래에 설치된 폭탄은 차량이 이동한 지 몇 초 만에 폭발했다. 예레츠카 거리와 야세네바야 거리는 서로 교차한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이 여러 방향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그 중에는 우크라이나 정보 기관이 암살 배후에 있을 가능성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보 기관은 과거에 러시아 고위 장교들을 차량 폭발 방식으로 암살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러시아 군 총참모부 전투 작전 부서 부국장인 야로슬라프 모스칼리크 중장은 지난 4월 모스크바 동부 발라시카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 사건으로 사망했다. 2024년 12월에는 모스크바 동남부 지역에서 폭탄이 폭발해 러시아 화학, 생물학, 방사능 방어군 사령관인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과 그의 보좌관인 일리야 폴리카르포프 대령이 사망했다.
하이엔 리 (RIA Novosti, 로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