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대통령의 아내, 미국 특수부대의 급습 중 부상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아내 실리아 플로레스가 1월 5일 뉴욕 법원에 출석했을 때, 변호사는 판사에게 플로레스가 1월 3일 새벽 미국 특수부대에 의해 체포되는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변호사는 “그녀의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심하게 멍이 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플로레스가 건강을 보장받기 위해 X-ray 촬영과 종합적인 건강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재판 중 플로레스는 가끔 비틀거리거나 머리를 숙였고, 마두로 대통령도 일어나고 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재판의 화가가 그린 스케치에는 플로레스가 이마에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마두로 대통령과 플로레스의 변호사는 두 사람 모두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마두로는 법원에 들어가기 전 절뚝거리며 걸었다.

1월 5일 의회에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마두로와 플로레스가 델타 특수부대의 급습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특수부대가 그들의 집이 위치한 카라카스의 군사 기지를 급습했을 때, 마두로와 플로레스는 두꺼운 금속 문이 있는 지하실로 들어가려 했으나 낮은 문틀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미국 관계자들이 전했다. 델타 특수부대는 마두로 부부를 체포하고 그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후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1월 5일 뉴욕 법원에 헬리콥터로 이송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미국 관계자들은 플로레스의 머리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보고했다. 일부 델타 특수부대원들도 쿠바 경호팀과의 총격전 중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부는 이 정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은 1월 3일 “결단의 의지”라는 작전을 실시하여 약 150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베네수엘라의 여러 목표를 공습했다. 이를 통해 특수부대는 헬리콥터를 이용해 카라카스에 진입하여 마두로 부부를 체포했다. 1월 5일 뉴욕 법원에 이송될 당시 이마에 부상을 입은 플로레스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 댄 케인은 특수부대가 2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마두로의 위치에 접근했으며, 경호팀의 저항에 직면한 후 마두로 부부를 제압하고 약 4시 30분에 베네수엘라를 떠났다고 밝혔다. 쿠바 정부는 이 작전에서 군인 및 정보 요원 등 32명의 자국민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군은 1월 6일 5명의 장성을 포함하여 23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카라카스는 민간인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베네수엘라 총검찰관 타렉 윌리엄 사브는 “수십 명”의 군인과 민간인이 미국의 급습 작전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