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을 보호하는 핵 전쟁 시나리오의 항공기

1월 8일, E-4B 나이트와치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착륙하면서 큰 사건이 곧 발생할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는 미국과 여러 국가 간의 긴장 관계 속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후 펜타곤은 국방장관인 피트 헥세스가 이 비행기에 탑승해 있으며, 국방 산업을 홍보하고 병력 모집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해외 공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4년 5월 네브래스카주 오프트 공군기지에 있는 E-4B의 모습이다.

E-4B 나이트와치는 1월 8일 저녁 로스앤젤레스에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미국 소셜 미디어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공군은 현재 4대의 E-4B 나이트와치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종말의 비행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 비행기는 보잉 747-200 여객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이 비행기가 이륙하면 국가 공중 작전 센터(NAOC)로 알려지며, 핵 공격 시 미국 대통령의 생존을 보장하는 최선의 선택이다. 각 비행기의 출고가는 2억 2,300만 달러를 넘는다. E-4B는 미국 공군에서 가장 비싼 운영 비용을 지닌 비행기로, 매 시간 운영 시 159,000달러 이상이 소모된다.

미국 공군은 2022년부터 950만 달러의 비용이 드는 시뮬레이터에서 조종사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냉전 말기에는 E-4B 나이트와치가 앤드류 공군기지에서 항상 전투 대기 상태를 유지하며, 15분 내에 이륙해 미국 대통령을 대피시킬 수 있었다. 각 E-4B는 순항 속도가 시속 895킬로미터이며, 항속 거리는 11,500킬로미터로, 연료 보급 없이 12시간 비행할 수 있다. 공중 급유를 받으면 150시간 연속 비행이 가능하다.

E-4B는 공군 1호기에서 제공하는 편안함과는 달리, 이동 전쟁 지휘 센터 역할을 하며 수십 명의 군사 분석가, 전략가 및 연락 보조원을 탑재하여 미국 대통령을 지원한다. 이들은 핵 잠수함과의 통신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 8킬로미터 길이의 안테나와 같은 여러 특수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지상 통신 기지가 파괴되더라도 연결을 유지할 수 있다. 비행기의 외부는 열과 방사선 차단을 위한 장갑으로 덮여 있으며, 전기 시스템은 전자기 펄스에 대한 보호가 강화되어 있다.

2019년, 당시 미국 국방장관이었던 마크 에스퍼와 기자들이 E-4B 비행기에서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E-4B는 핵 전쟁 발생 시 대통령과 고위 관리들을 보호하는 임무 외에도, 가끔 펜타곤 지도부의 해외 공무에 사용되기도 한다. 비행기의 주요 객실은 지휘실, 회의실, 휴게실 등의 여러 기능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비행기 중앙에는 국가 비상 사태 발생 시 전략을 계획하기 위해 장교들이 모이는 전투 참모실이 위치해 있다.

오늘날 미국 공군은 대통령의 해외 공무 시 항상 E-4B 비행기를 동반하거나 가까이에 배치하고 있다. 오프트 공군기지에서는 항상 엔진이 가동 중인 E-4B 비행기가 대기 중이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