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고위 관계자와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12월 24일 현재 미국 해안경비대(USCG)는 베네수엘라와 관련된 석유 유조선인 ‘벨라 1’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 선박은 12월 21일부터 추적되고 있으며, USCG의 승선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 해안경비대는 벨라 1을 잡기 위해 추가 인력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임무는 해상 보안 반응 팀(MSRT)에게 맡겨질 가능성이 높다. MSRT는 USCG가 설립한 특수부대로, 화물선에 침투하여 검사를 수행한다.
미국 국토안보부가 지난 주 공개한 사진에는 USS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에서 MSRT 소속 일부 장교들이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임무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석유 유조선 ‘센추리즈’를 잡기 위한 임무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미국의 한 관계자는 그 시점에서 MSRT의 인력이 벨라 1과 매우 먼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그들의 현재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드라이애드 글로벌의 해상 보안 팀장인 코리 란슬렘은 “이런 유형의 선박에 침투하기 위해 훈련받은 팀은 극히 적다”고 말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미국의 인력이 여전히 제재를 받은 선박을 “적극적으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벨라 1은 2024년 미국 재무부의 제재 목록에 올라 있으며, 이란과의 연관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미국은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정부에 대한 압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마약 퇴치를 위한 임무를 수행한다는 명목으로 군사 자산을 해당 지역에 배치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러한 군사적 동원이 미국의 정권 교체 의도를 드러내며, “국토와 자원을 빼앗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2월 중순 베네수엘라로 오가는 “제재를 받은 석유 유조선”에 대해 봉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마두로 정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이후 카리브해에서 두 대의 석유 유조선을 나포하고 벨라 1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미국 해군과 달리 USCG는 해양에서의 집행 권한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재 목록에 있는 선박을 나포하고 침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해안경비대는 해당 지역에서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증가하는 임무 수에 비해 인력과 자원이 부족하다고 인정해왔다. 이들 임무에는 구조 작업과 마약 범죄 추적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