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인 카쉬 파텔(Kash Patel)은 12월 15일, “4명의 용의자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새해 전야에 5개 장소를 목표로 자작 폭발물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파텔 국장은 이 용의자들이 터틀 아일랜드 해방 전선(Turtle Island Liberation Front, TILF)의 일원이며, 이들을 “정부에 반대하는 극좌 성향의 극단주의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지역 관할 연방 법원에 제출된 기소장에 따르면, 체포된 4명의 용의자는 오드리 캐롤(Audrey Carroll), 자카리 페이지(Zachary Page), 단테 가필드(Dante Gaffield), 그리고 티나 라이(Tina Lai)로, 이들의 나이는 24세에서 41세 사이이다. 캐롤과 페이지는 11월에 폭탄 계획을 개요한 손글씨 문서를 한 법 집행 기관의 정보원에게 전달했다. 이후 두 용의자는 가필드와 라이를 음모에 끌어들였고, 신호(Signal) 메신저 앱에서 대화 그룹을 만들어 정보를 교환했다.
용의자들은 12월 12일 모하비 사막의 외진 지역으로 물질을 가져가 자작 폭발물을 제작하고 시험했다가 현장에서 FBI 요원에게 체포당했다. 새해 전야 폭탄 테러 음모 외에도 이들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과 이들의 차량에 폭발물을 사용해 공격할 계획도 세웠다.
이 4명의 용의자는 12월 15일 법정에 출석했으며, 여러 혐의에 직면해 있다. 이 중에는 불법 폭발물 소지 혐의가 포함되어 있다. 로스앤젤레스 검찰청의 수장인 빌 에세일리(Bill Essayli)는 검찰이 증거 평가를 완료한 후 추가 혐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