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37세 여성인 레니 니콜 굿(Renee Nicole Good)이 이민세관단속국(ICE) 특수 요원에게 총격을 당한 사건 이후 수백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수백 명이 거리에서 행진하며 눈을 던지고 ICE 요원들에게 해당 지역을 떠나라고 요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시민들은 굿을 총격한 ICE 요원의 체포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지역 주민들은 이 여성에 대한 추모 행사도 개최했다.
미국 전역에서 ICE의 총격 사건에 대한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미니애폴리스의 시위대가 ICE 요원에게 눈을 던지는 모습. 영상 출처: FOX News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ICE 요원이 굿에게 총을 쏜 이유가 그 여성이 “연방 요원에게 차량을 돌진하려 했다”며 “테러리즘” 행동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네소타주 관계자들은 사건을 촬영한 영상이 퍼지면서 의구심을 표명했다. 영상 속에서 ICE 요원들은 굿의 차량을 가로막고 있었고, 굿이 차량을 돌리려 할 때, 한 요원이 차량 앞에서 총을 꺼내 가까운 거리에서 여러 발을 발사하여 그녀를 현장에서 사망에 이르게 했다.
ICE 요원이 미네소타에서 여성에게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네소타주 남부 미니애폴리스에서 레니 니콜 굿을 총격한 ICE 요원의 모습. 영상 출처: X/Maxnesteras
이 총격 사건의 영상은 다른 많은 도시에서도 여론을 격앙시켰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샌프란시스코 ICE 사무소 앞에 군중이 모여 시위를 벌이며 구호를 외치고 반대 배너를 들었다. 오클랜드에서 온 한 남성은 “이것은 끔찍한 범죄”라고 말했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보스턴의 보스턴 커먼(Boston Common),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에서 시위자들이 모여 충격과 분노를 표출했으며, 일부는 이 총격 사건이 6년 전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의 죽음을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주 관계자는 앞으로 며칠 내에 주 전역에서 더 많은 시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시내에서도 군중이 모여 책임을 요구하며 정의를 촉구했다. 시위자 마틴 비달(Martin Vidal)은 “한 사람이 살해당하는 것에 대한 인간의 자연스러운 반응이 그렇다”고 말했다. 시위자들은 1월 7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굿을 위한 정의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사진 출처: Reuters
포틀랜드(오리건주), 콜럼버스(오하이오주), 밀워키(위스콘신주), 시카고, 뉴욕, 시애틀, 워싱턴 등 다른 대도시에서도 총격 사건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하의 대도시에서 이민자 단속 캠페인이 심각하게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P 통신에 따르면, 굿은 연방 요원들이 진행한 이민 단속 작전과 관련해 다섯 번째로 사망한 인물이다. 2026년 1월 7일, ICE 요원의 총격 사건 이후 뉴욕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모습. 사진 출처: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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