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좀 타봤다 하는 사람들은 다 알 거다. 아침, 저녁 출퇴근 시간에 뿜어져 나오는 매캐한 연기! 드디어 베트남 정부가 칼을 빼 들었다. 2027년부터 하노이, 호치민시를 시작으로 오토바이 배출가스 검사를 의무화한다고 한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면, 베트남 정부가 대기 오염 주범으로 지목된 오토바이의 배출가스를 본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거다. 7천만 대가 넘는 오토바이가 뿜어내는 매연 때문에 더 이상 안 되겠다고 판단한 거지. 쉽게 말해, 2027년부터는 오토바이도 자동차처럼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말씀!
이번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2027년 7월부터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먼저 시작하고, 2028년 7월부터는 하이퐁, 다낭, 껀터, 후에 같은 다른 대도시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한다. 검사 기준은 일산화탄소(CO)와 탄화수소(HC) 농도를 측정하는 건데, 기준치가 꽤나 빡세졌다고. 예를 들어, 일산화탄소는 기존 4.5%에서 2%로, 탄화수소는 4행정 엔진 기준으로 1500ppm에서 1000ppm으로 확 낮아진다.
베트남 정부는 검사소 과부하를 막기 위해 단계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하노이와 호치민시는 2008년 이전에 생산된 오토바이부터 우선 검사하고, 이후 2017년 이전 차량으로 범위를 넓혀갈 예정. 다른 지역도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하니, 미리미리 오토바이 점검해두는 게 좋겠다.
사실 베트남의 오토바이 배출가스 규제는 꽤 늦은 감이 있다. 전문가들은 2007년 이후 생산된 차량에 적용되는 배출 기준이 유로2 수준에 머물러 있어 주변국보다 15~20년이나 뒤처졌다고 지적한다. 대부분의 오토바이가 오래된 기술인 기화기 방식이라 배출가스 저감 장치가 없는 것도 문제고.
정리해 보면, 베트남 정부가 2027년부터 오토바이 배출가스 검사를 의무화해서 대기 질을 개선하겠다는 이야기다. 당장은 귀찮고 돈도 들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건강에도 좋고 환경도 보호하는 일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베트남 여행 자주 가는데, 오토바이 매연 진짜 심각하긴 했어요. ㅠㅠ 이제 좀 쾌적해지려나요? 2027년 이후에 하노이 여행 가면 마스크 안 써도 될 날이 올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와, 드디어 베트남에도 이런 정책이 생기는군요! 숨 막히는 하노이 매연 때문에 걱정 많았는데, 2027년부터라니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다행입니다. 혹시 검사 비용은 어느 정도 예상해야 할까요? 미리 대비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