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내가 춤출 때마다 정말 싫어해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1월 6일 워싱턴 D.C.에서 공화당 의원들과의 회의에서 이렇게 발언했다. “그녀는 외모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라서, ‘그렇게 춤추면 대통령답지 않다’고 말해요. 나는 ‘하지만 나는 당선됐잖아’라고 대답했죠.”
트럼프 대통령은 1월 6일 워싱턴에서 아내와의 논쟁을 이야기했다. 그는 매번 연설이 끝날 때 YMCA 음악이 흐르면 특유의 춤을 춘다. 그는 두 손을 높이 들어 양쪽으로 흔들거나 손가락을 왔다 갔다 하며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는 모습이다. “나는 그녀에게 사람들이 내가 춤추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녀는 ‘여보, 그런 스타일은 대통령답지 않다’고 했어요. 심지어 ‘FDR(프랭클린 D. 루즈벨트)가 춤추는 장면을 상상할 수 있어?’라고 물어보기도 했죠.”
트럼프 대통령은 루즈벨트는 “민주당원이긴 하지만 멋진 신사였다”고 평가하며, 아내 멜라니아는 FDR이 소아마비로 하반신이 마비되어 있어 걷지 못한다는 사실을 몰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재임 중 휠체어에 앉아 있는 모습이 사진에 잘 담기지 않았다. “그는 춤출 수 없었고, 나처럼 춤추는 사람도 많지 않다”고 트럼프는 말했다.
이날 미국의 영부인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연설이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관중의 응원 속에서 YMCA 춤을 다시 춘 후 무대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