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 푸틴 대통령, 평화협정 체결 의향 있어

1월 14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4년 가까운 전쟁을 끝낼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가 협정에 도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우크라이나가 “준비가 덜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의 중재로 이루어지려는 평화 협상이 계속해서 실패하는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믿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그가 그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다음 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 경제 포럼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두 측이 공식적인 계획을 아직 정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의 사위 자레드 쿠슈너가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함께 러시아에 갈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월 13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촬영된 사진에서 발표를 했다. 그의 발언은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두 지도자 간의 관계는 과거에 많은 변동이 있었으나, 트럼프가 다시 권력을 잡은 첫 해에는 점차 개선되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 대통령의 약속을 동맹국의 지도자들보다 더 신뢰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발언을 하여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의 불만을 샀다. 미국의 일부 의원들, 특히 공화당 소속 의원들도 이 같은 상황에 실망감을 표명하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각국은 평화 협정 체결 이후 러시아의 군사 작전을 방지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 방안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측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지역에서 여전히 통제하고 있는 영토를 포기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영토 양보 가능성을 부인하며 우크라이나 헌법이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돈바스 지역에 비무장 구역을 설정할 것을 제안했으나, 러시아는 이를 거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측은 위트코프와 쿠슈너가 주도하는 최근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일부 유럽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합의한 새로운 조건을 푸틴 대통령이 수용할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