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이 어제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12월 15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남부 거리에서 한 여성을 제압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때 군중은 눈을 던지며 “그녀를 놓아줘!”라고 외쳤고, 여성은 “임신 중이며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했다. ICE 요원들은 최루액을 사용하고, 한 명은 전자충격기를 시위자에게 쏘며 “더 할 사람?”이라고 외쳤다. 한 요원은 여성을 눈 위로 끌고 가며 ICE 차량 쪽으로 이동했으며 군중은 “그녀를 놓아줘!”라고 고함쳤다. 결국 군중의 압박으로 ICE 요원들은 여성을 풀어주고 후퇴해야 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장 브라이언 오하라는 12월 16일 기자회견에서 ICE의 행동을 “극도로 불쾌하다”고 표현했다. 그는 현장에 있던 한 연방 요원이 지역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경찰은 ICE에 대한 폭력 행위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오하라는 “현장이 안전하고 폭력이 없다고 판단됐을 때, 우리의 경찰은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연방 집행 기관이 “논란이 있는 전술”을 사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연방 요원들이 차량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시위자들이 그들에게 “돌, 얼음, 최루액”을 던져 일부가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DHS는 영상 속에서 여성을 제압한 이유가 그녀가 “ICE 차량을 파괴하려고 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시위의 압박으로 후퇴해야 했다고 밝혔다. 미니애폴리스 경찰과 DHS는 여성이 임신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하의 정부는 2주 전 미네소타에서 Metro Surge 이민 단속 작전을 시작하며 주 내 가장 위험한 범죄자들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12월 동안 ICE 요원들은 미네소타에서 670명 이상을 체포했으며, 이러한 단속 작전에 반대하는 시위자들과 자주 대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