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항공이 호치민시 탄손낫 공항의 터미널 3에 VIP 승객들을 위한 전용 체크인 라운지를 마련했다. 이로써 VIP 승객들은 줄을 서지 않고도 편리하게 체크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특별 라운지는 VIP, CIP, 항공사의 골든 로터스 플러스 플래티넘 회원, 밀리언 마일러, 그리고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라운지는 체크인 후 승객들이 음료와 간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 도입된 모델은 공항의 일반 터미널 구역과 분리된 전용 체크인 공간을 제공한다.
호치민시 탄손낫 국제공항 내 베트남 항공의 체크인 라운지에서 승객들이 체크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VnExpress/Thi Ha
라운지에서는 직원들이 체크인 절차 전반과 수하물 처리를 도와주며, 승객들은 비행 전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라운지는 터미널 3의 주요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6개의 체크인 카운터와 40개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베트남 항공은 라운지 운영을 위해 지상 조업 서비스, 항공 보안, 세관과 협력하고 있다.
베트남 항공의 당 안 투안 부사장은 “이 모델은 에미레이트 항공, 싱가포르 항공, 카타르 항공, 캐세이퍼시픽 같은 5성급 항공사에서만 제공되고 있다”며, “이는 베트남 항공이 5성급 기준을 달성하기 위한 단계이다”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앞으로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 다낭 국제공항, 그리고 동나이의 롱탄 국제공항이 개항할 때도 제공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비즈니스 클래스와 엘리트 회원은 항공사의 승객 중 10% 미만을 차지하지만, 이들이 전체 수익의 20-30%를 창출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고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