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경찰은 12월 28일 밤부터 29일 새벽까지 이스탄불에서 100km 떨어진 엘말릭 마을에서 대규모 급습 작전을 실시했다. 이번 작전은 겨울 휴가 기간 동안 소수 민족을 겨냥한 공격 음모를 차단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경찰이 무장세력의 “안전한 집”에 진입하자, 자칭 이슬람 국가(IS) 무장세력의 총격이 시작되었고, 이로 인해 세 명의 경찰관이 사망하고 여덟 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사건은 7시간 이상 지속된 총격전을 촉발하였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밤새 마을 곳곳에서 총성이 울려 퍼지고, 급습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며 소방차가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터키 경찰은 IS의 6명 구성원을 사살하고 5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터키 내무부 장관 알리 예를리카야(Ali Yerlikaya)는 이번 급습이 집 안에 여성과 어린이가 있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 안의 5명의 여성과 6명의 어린이가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다고 덧붙였다.
엘말릭 지역의 전기와 가스 공급은 경찰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차단되었으며, 인근 학교들도 하루 종일 휴교했다. 12월 29일, IS의 거점에 대한 급습이 진행된 지역에 있는 터키 헌병의 장갑차 모습이 포착되었다.
터키는 IS와 정부가 테러 조직으로 간주하는 무장 단체를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대규모 테러 방지 작전을 자주 시행하고 있다. 경찰은 2017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레이나(Rayna) 클럽에서 IS의 공격으로 39명이 사망한 이후로 연말 축제 기간 동안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IS 무장세력이 이스탄불의 한 교회를 공격해 한 명이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