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습 후 베네수엘라에 퍼진 긴장감

미국의 공습 후 베네수엘라에 퍼진 긴장감
AI 생성 이미지

1월 3일 오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중심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하늘에 주먹을 쥐고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는 구호를 외치며, 미국이 그의 부부를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마두로 대통령 지지자들은 카라카스 중심부에 있는 역사적 유적지인 산타 카피야 대성당에 모여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많은 이들이 마두로 대통령의 대형 초상화를 들고 있었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믿음을 가지세요. 국민이 일어났습니다!”라고 외쳤다. “우리는 여기 있습니다. 당신이 우리를 듣고 있다면, 우리는 여기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다른 지역은 조용했다. 시민들은 미국의 공습 소식에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사진에서는 카라카스의 한 거리에서 차량들이 주유소에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카라카스의 여러 슈퍼마켓과 상점 앞에서는 시민들이 식료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었다. 1월 3일 아침, 카라카스를 항공에서 바라본 모습은 불과 몇 시간 전, 미국의 전투기와 헬리콥터들이 진입해 군사 기지를 공격하던 모습으로 진동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미국 특수부대는 이후 마두로 대통령의 거주지를 급습하여 그와 그의 아내를 베네수엘라 해안의 미국 전함으로 끌고 갔다.

베네수엘라 국가 방위군의 한 구성원이 카라카스의 가장 큰 군사 기지인 포트 티우나의 입구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포트 티우나 군사 기지의 자택에서 미국 군대의 급습으로 납치되었다고 확인했다. USS 이오 지마 전함은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뉴욕으로 이송 중이다. 미국 법무부는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뉴욕 연방 법원에 여러 혐의, 특히 마약 관련 범죄로 출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에서 카라카스까지의 고속도로는 콘크리트 블록으로 차단되어 있다. 이 고속도로는 카라카스 동남쪽으로 약 37km 떨어진 마이케티아에 위치해 있다. 카라카스의 주요 항구이자 공항이 있는 라과이라 지역에서 경찰이 순찰하고 있으며, 이 지역 역시 미국의 공격을 받았다. 58세의 마리아 에우제니아 에스코바는 “폭발 소리가 나를 침대에서 튕겨내며 ‘신이여, 이런 날이 오기도 하겠구나’라고 생각하며 울음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카라카스 미라플로레스 대통령 관저 외부에서 대통령 경호대가 경비를 서고 있으며,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는 무장 세력이 관저 근처에 모여 있다. 베네수엘라 국방부는 미국이 주거 지역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난하며 “대규모” 군사 자원을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공습으로 인한 구체적인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