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앙통신(KCNA)은 1월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감독 하에 미사일 발사 훈련이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훈련의 목적은 “전쟁 억지력과 초음속 무기의 전투 준비 능력”을 평가하기 위함이었다. KCNA는 훈련에 참여한 무기의 명칭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초음속 미사일이 한반도 동쪽 해역의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전했다. 발사 장소에서 약 1,00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목표물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훈련이 북한의 핵 전력의 전투 준비 능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하며, 최근 군대를 “실제 전쟁”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초음속 미사일 발사는 1월 4일에 이루어졌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활동의 명확한 목적은 단계적으로 핵 억지력을 고도화하는 것”이라며, 최근의 지정학적 위기와 복잡한 국제 사건 속에서 이러한 노력의 필요성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언급했다. 이는 1월 3일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사건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미국의 행동을 강력히 비난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부가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노골적으로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한국 국가통일연구원의 홍민 전문가는 이번 미사일 발사를 미국의 작전에 대한 북한의 반응으로 해석했다. KCNA가 공개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그는 시험 발사된 무기가 2025년 10월에 처음 등장한 Hwasong-11Ma 초음속 미사일이라고 평가했다. 초음속 미사일은 최소 5배의 음속으로 비행하며, 비행 중 기동성이 뛰어나 일반 탄도 미사일보다 요격이 더 어렵다. Hwasong-11Ma는 전통적인 탄두 대신 초음속 활주체(HGV)를 장착한 전술 탄도 미사일 Hwasong-11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사거리는 800-1,500km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