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15만 달러짜리 미사일로 러시아 드론 저지 가능성

우크라이나의 한 자원봉사자가 지난 주말, 정체불명의 야외 장소에서 자주포 시스템인 템페스트(Tempest)의 사진을 게재하며, 해당 시스템이 자국 공군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사일 몸체에 있는 파란색 줄무늬는 훈련용 모델임을 나타내며, 전투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알린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일부 부대가 이 무기를 사용하기 위해 훈련을 받고 있으며, 전투 준비가 가능한 시스템의 수량은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실제 전투에서 시험할 수 있는 몇 가지 원형 모델만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아, 데이터를 수집하여 더욱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1월 11일에 찍힌 단거리 공중 방어 시스템인 템페스트를 보여준다. 사진: Militarnyi. 이 이미지는 우크라이나 공군의 중앙 사령부가 전투 활동에 대한 영상을 공개한 지 며칠 후에 발표되었으며, 해당 시스템이 밤에 발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Kyiv Independent)는 그 당시 템페스트가 러시아의 무인 항공기(UAV)를 저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템페스트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본사를 둔 방산 기업 V2X가 2025년 10월 미 육군 협회(AUSA) 전시회에서 공개한 시스템이다. 워싱턴은 이 시스템을 키예프에 제공할 것이라는 발표를 하지 않았으며, 이는 이전에 비밀리에 이전이 진행되었음을 시사한다. 이 시스템은 단거리 공중 방어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AGM-114 헬파이어(AGM-114 Hellfire) 미사일 발사대와 레이더가 경량 지형 차량인 캐넘 매버릭 X3(Can-Am Maverick X3) 차체에 장착되어 있다. V2X는 템페스트가 모든 기상 조건에서 단거리 및 중거리 UAV를 격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스템은 UAV를 겨냥한 전문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으며, 밀리미터 파장 대역에서 목표를 감지하고 미사일을 유도하는 기능을 한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인 워존(War Zone)의 편집자 타일러 로고웨이(Tyler Rogoway)는 “이 레이더 모델은 작고 느리게 움직이는 목표를 감지하는 데 매우 적합하지만, 작동 범위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템페스트는 레이저 유도가 아닌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사용하는 AGM-114L 헬파이어 롱보우(AGM-114L Hellfire Longbow) 미사일을 사용하며, 이는 대부분의 다른 버전과는 다른 변형이다.

AGM-114L 미사일은 UAV를 저지하는 역할에서 효과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최대 비행 거리 8km와 20kg의 폭약을 장착하고 있어 다양한 UAV를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다. AGM-114L의 구체적인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헬파이어 버전의 평균 가격은 약 15만에서 20만 달러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군대가 공개한 사진 속 템페스트가 발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PvkCenter.

목표 지시 레이더 외에도, 템페스트는 차량 뒷부분에 수동 감지 장비를 장착하고 있어 UAV의 무선 신호를 감지함으로써 시스템의 위치를 노출하지 않는다. UAV 저지라는 주요 임무 외에도 템페스트는 헬리콥터, 일부 순항 미사일 및 비행기와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로고웨이는 “현재 상황과 이전의 전환 수량과 관계없이, 템페스트는 우크라이나에게 분명한 관심을 받고 있는 무기이며, 특히 러시아가 겨울철 동안 도시와 인프라를 겨냥한 UAV 공격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