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토안보부(DHS)는 12월 24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남쪽의 글렌 버니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의심되는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기 위한 점검 과정에서 차량에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사건 보고에 따르면, 운전자는 ICE 요원들이 점검을 위해 다가오는 동안 차량을 직접 요원 쪽으로 돌진시켰다. 차량이 도로에 서 있는 요원들을 향해 돌진하며 충돌 의사를 드러내자, 요원들은 “자기 방어”를 위해 총을 쏠 수밖에 없었다.
운전자는 총에 맞아 차량을 통제하지 못하고 두 건물 사이의 지역으로 돌진해 동승자가 부상을 입었다. 두 사람 모두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앤 아룬델 카운티 경찰서에 따르면, 총에 맞은 사람은 현재 안정된 상태이며, 다른 사람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DHS는 두 사람이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이라고 전했지만, 이들이 체포되었는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볼티모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은 경찰에 의해 통제되었다. 메릴랜드주 주지사 웨스 무어는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주 정부가 지역 기관들과 협력하여 상황을 파악하고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총격 사건은 연방 이민 요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불법 이민 단속 계획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자주 긴장된 상황에 직면하는 가운데 발생했다.